조리원에서 갓 퇴원한 신생아를 눕혀놓고 뒷머리를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첫째를 낳고 나서 뒤통수보다 옆통수가 유독 눌려 보여서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남편이 먼저 알아보고 조리원 모자동실에서부터 터미 타임을 시작했는데, 그 선택이 꽤 결정적이었다고 지금도 생각합니다.터미 타임이 두상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근거터미 타임은 단순히 아기를 엎드려 놓는 행위가 아닙니다. 소아과 의학 지침(Medical Guideline)으로 분류될 만큼 그 효과가 체계적으로 연구된 개입입니다. 여기서 의학 지침이란, 전문가 집단이 근거 중심 의학(Evidence-Based Medicine)을 토대로 권고하는 임상 지침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개인 취향"이 아니라 "검증된 필수 행동"에 가깝다는 뜻입니다.터미..
치아도 없는 아기 입 안을 굳이 닦아야 할까요? 저도 첫째 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이가 나면 그때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냐고요. 그런데 둘째를 키우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수유 후마다 혀 안에 하얗게 끼는 우유 찌꺼기를 보고서야 비로소 신생아 구강 관리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제가 첫째 때 놓쳤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이가 없어도 잇몸은 닦아야 하는 이유신생아의 입안을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매끄럽고 깨끗해 보이는 잇몸이지만, 그 아래에는 이미 유치와 영구치의 치배(tooth germ)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기서 치배란 치아가 완성되기 이전 단계의 세포 조직으로, 이 시기의 구강 환경이 나중에 올라오는 치아의 상태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저는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