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이라는 가장 큰 고비를 넘겼는데, 정작 그다음이 더 힘들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훗배앓이에 이어 젖몸살까지, 저는 이 두 고비가 분만만큼 더 길고 지독하게 느껴졌습니다. 출산 3일째 밤, 가슴이 돌처럼 굳어가는 그 감각은 미리 알고 있어도 당황스럽습니다. 미리 대비한 둘째 때도 아프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통증의 크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관리방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유방 울혈, 왜 출산 3일째 밤에 터지는가출산 후 2~3일이 지나면 본격적인 유즙 분비가 시작됩니다.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prolactin)이 분비되면서 유선이 모유를 생성하기 시작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시기에 혈류와 림프액이 유방으로 집중되면서 유방 울혈(breast engorgement)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유방 울..
출산을 마치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겪어보니 진짜 고생은 그 이후였습니다. 훗배앓이, 오로, 회음부 통증까지. 저는 NICU 간호사로 수백 명의 산모를 곁에서 봐왔지만, 직접 둘째를 낳고 나서야 "아, 이게 이런 거였구나"를 실감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몸으로 겪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훗배앓이, 둘째부터는 다르다고 들었는데 진짜였습니다일반적으로 훗배앓이는 출산 후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를 낳고 나서 그 믿음이 완전히 깨졌습니다.훗배앓이는 자궁이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궁 수축 통증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자궁복고(uterine involution)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자궁복고란 출산 후 늘어난 자..